상점가1 8년.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일본살이 - 4 초등학생들 앞에서 울다. 겨울날씨도 썰렁하고 손님도 없어서 내 마음도 썰렁하여 한숨을 길게 쉬며 유리창을 내다보는데, 매일 같은 시간에 우리 공방 앞을 지나가는 초등학생들이 오늘도 어김없이 하교 길에 ‘와~!’하고 떼를 지어 우리 공방 앞에 몰려들어왔다. 사카모토 유우마, 에리 코코미찌, 이즈미 유우마, 야마타 코우타는 이 동네에서 우리 공방 카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주어서 항상 나를 기쁘게 해주는 아이들이다. 나는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지난여름부터 춤을 가르쳐 줬다. 심심하기도 했고 마침 내가 좋아하는 탤런트 박 보검 씨가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홍보에서 '붐바스틱'이라는 음악에 맞춰 댄스를 보여 화제가 된 것을 TV 유튜브로 보고 있었던 참이다. 같이 출래? 하니까 아이들은 신이 나서 T.. 2023. 10. 5. 이전 1 다음